‘POS 해킹’ 복제카드 국내총책 8개월 만에 검거    

300여 명 1억3000만 원 피해 "7000만 원 중국에 송금했다" 警 "중국총책 신상 파악 총력"

지난해 7월 인천시 주안의 한 음식점에서 POS단말기를 직접 해킹해 복제카드를 만들어 전국을 돌며 금품을

사들인 혐의로 공개 수배된 20대 남성이 8개월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의 공개수배 이후에도 범인은 최근까지 보이스피싱(전화사기)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아직까지 신상이 확인되지 않은 중국총책을 검거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인천남부경찰서는 POS단말기를 해킹한 정보를 이용해 복제카드를 만들어

안산, 충북 음성·진천, 강원 원주 등을 돌며 1천46만 원 상당의 금붙이를 사들인

혐의(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및 사기)로 A(2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공개수배 전 중국총책의 조력을 받아 중국으로 내뺐던 A씨는 수사가 잠잠해지자 국내로 들어왔다.

이후 A씨의 신상을 파악한 경찰은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신청했다.

출금 통지서를 받은 A씨는 법무부에 문의했고, 출금을 신청한 곳이 남부서라는 것만 알고 담당 수사팀에 연락을 했다.

연락을 받은 남부서 관계자는 "착오가 있었던 것 같으니 가까운 경찰서로 나와

신분증만 확인하면 출금을 풀어주겠다"고 A씨를 안심시켰다.

기사 원문보기 : http://www.kihoilbo.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642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