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위변조 범죄 줄이려면…IC단말기 전환 시급

부정사용의 절반가량 카드 불법복제로 발생

IC카드 보급률 99%인데 IC단말기는 60% 불과

<대한금융신문=김민수 기자> 국내 카드결제 관련 범죄의 절반가량이 카드위변조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부정사용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IC단말기 전환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카드부정사용이란 실제 카드 주인이 아닌 제3자에 의해 카드가 부정 사용된 경우를 말한다.

카드부정사용의 원인으로는 크게 도난·분실, 명의도용, 미수령, 카드위변조, 카드정보도용 등이 있다.

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카드부정사용액은 총 232억원, 부정사용률(전체 카드사용액 대비 부정사용액)은 0.0040%를 기록했다.

이는 해외 주요국의 카드부정사용률(0.02~0.10%)을 크게 하회하는 것으로 계속해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카드부정사용 유형은 카드위변조가 전체의 41.0%로 가장 많다. 이어 도난·분실이 33.8%, 카드정보도용이 5.8%, 기타 19.4%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국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카드위변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EMV카드결제(IC거래)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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