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해킹 복제카드 국회가 대책 나선다

정보위 소속 문병호 의원, 금융당국에 관련자료 제출 요청

인천에서 발생한 POS(판매시점관리) 단말기 해킹에 따른 신용카드 불법 복제 사건

<본보 7월 13일자 1면 보도>에 대해 국회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문병호(새정치·부평구갑) 의원실은 인천시 남구를 시작으로 남동·서구 등 인천지역 전체로

확대되고 있는 POS 해킹과 카드복제를 막기 위해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3일 밝혔다.

문 의원실은 해킹이 중국 등 해외에서 이뤄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국내 가맹점 POS 단말기를 해킹해

복제카드를 만든 ‘신종’ 수법에 대해 금감원과 함께 자세히 조사할 예정이다.

이미 문 의원실은 지난해부터 개인정보 해킹에 대한 사례를 분석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국내 서버 해킹의 90%가량이 중국에서 이뤄졌음을 밝혀냈다.

이와 함께 문 의원실은 이번 사건에서 해킹으로 복제된 카드가 부정 사용된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한 카드사들에 대한 조치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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